2017. 07. 02 주일 오전예배
사사기의 내용은 가나안땅에 거주하기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생활이 어떠했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그 결론은 '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' (삿17:6, 21:25)입니다. 그 구체적인 삶의 모습을 함께 살펴봅시다.
1. 내가 원하는 복을 위한 내가 만들어가는 신앙(17:1-6)
에브라임 산지의 미가의 가정을 보면 '여호와의 복'을 말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복을 추구하고 있고, '예배'는 드리지만 자신들이 만든 예배로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. 안 믿는 것이 아니라 믿지만 결국 자신의 목적을 위해 하나님과 관계없는 신앙생활을 합니다.
2. 성공을 위한 나만의 헌신(7-13, 18:18-20).
레위인 천년이 미가의 집에서 제사장이 됩니다. 그런데 레위 청년의 선택은 오직 경제적인 면('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')과 성공에 있습니다(참고, 18:19-20). 미가 또한 이런 청년을 자신의 제사장으로 삼는 목적은 오직 '복'받기 위함입니다(17:13).
3. 내게 좋은 것이면 하나님이 주신 것(18:7-10).
하나님이 나누어 준 땅에 정착하지 못하고 새로운 땅을 찾아 다니던 단 지파 사람들은 자신들의 판단에 좋은 땅을 마치 하나님이 주신 땅으로 여겼습니다(18:10). 하나님의 뜻보다는 처한 형편과 상황 속에서 나에게 좋은 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깁니다.
4. 내가 하면 신앙, 남이 하면 우상숭배(18:17-19, 30-31).
당시에 성막이 있었고 곳곳에 예배처소가 있었지만 미가는 자신만의 예배를 위해 우상과 제사장을 세웠습니다. 그런데 다 지파 사람들도 전쟁하러 가기 전에 우상과 제사장을 빼앗아 갑니다. 이것은 예호와 하나님이 어느새 '신앙'이 아니라 '우상'으로 변질 되버린 것입니다. 그럼에도 자신들은 하나님을 위한 헌신이라고 여겼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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